
성경 본문: 요한계시록 6:9-17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설교제목: 순교자의 기도와 임하시는 하나님의 심판
전 보르도 지역 경찰 책임자인 모리스 파퐁(87세)은 반인류적 범죄로 징역 20년을 구형 받았습니다. 파풍은 나치의 프랑스 지배가 끝난 뒤에도 샤를 드골 대통령의 밑에서 파리 경찰국장을 지냈으며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시절에는 예산 장관을 역임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려왔습니다. 그가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된 계기는 81년 한 신문에 의해 유대인들을 대거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에 보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들이 공개되면서부터 입니다.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조용히 살기를 원했던 그였지만 유태인 희생자 가족과 단체들의 고발에 따라 지난 83년 정식으로 기소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의 반인류 범죄로 프랑스 전직관리가 법정에 선 것은 파퐁이 처음입니다. 악인 중에는 당대에 재앙을 받아 죄 값을 치르는 사람도 있지만, 죽을 때까지 형통하고 잘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 그가 평생 누렸던 것들은 더 이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그는 빈손으로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드시 악의 실체는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역사 속에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공의의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습니까?
오늘 본문은 요한계시록 6장은 일곱 인이 열리면서 세상 종말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다섯째 인과 여섯째 인이 열립니다.
다섯째 인에서는 순교자의 영혼들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여섯째 인에서는 세상 전반에 일어나는 대재앙과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납니다.
이 말씀은 고난 가운데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동시에 아직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경고가 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그 원망을 후회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공의를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9-11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 때문에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습니다.
“제단 아래”라는 의미는 구약에서 제단 밑은 제물이 흘린 피가 떨어지는 자리. 즉 순교자의 피가 하나님 앞에 드려졌음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부르짖습니다: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순교자들의 기도는 원한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잠시 동안 쉬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흰 두루마기”는 의와 승리의 상징이며 “잠시 동안 쉬라”는 아직 남은 순교자들의 수가 채워져야 함. 즉 역사가 하나님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시의 남서쪽에 리틀턴이라는 지역에 있는 콜롬바인 고등학교에서 학생 25명과 용의자 2명이 총기 난사 속에 피투성이가 되어 죽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비극 가운데 살아남은 여학생이 증언한 놀라운 이야기 하나가 있습니다. 이 학교의 불량 서클 단원이었던 '트렌치 코트' 마피아단원 둘이 총기를 가지고 들어와서 학생들을 난사하고 있었을 때, 그곳에는 17살 된 캐시 버넬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총을 들고 있던 학생 하나가 그녀에게 총구를 목에 겨누고서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는 하나님을 믿냐?" 만약 하나님을 안 믿는다고 했다면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그 상황에서 그녀는 똑바로 그를 쳐다보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어"(Yes, I believe in God). 그러자 그는 총구를 캐시의 가슴에 겨누고는 마구 총을 쏘았습니다.
캐시의 이야기가 알려지기 시작하자 미국 크리스천 십대들 사이에서 "Yes, I believe in God"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운동이 일기 시작했고, 플로리다 주의 한 도시에서는 2천 5백 명의 십대들이 모여 감동적인 신앙고백의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집회의 이름 역시 "Yes, I believe in God"이었습니다. 이 집회는 마약 속에 찌들어 죽어가던 미국 크리스천 십대들을 일깨우는 살아 있는 운동으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소위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 장로, 집사, 권사라고 하면서도 빌라도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순교자인 캐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 삶과 죽음을 통해서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리스도를 선택하고 성경의 가치관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내 출세와 경제적인 이익을 앗아간다 해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세상을 향해 담대히 외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12절에서 17절까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큰 지진, 해가 검어지고, 달이 피 같이 되고, 별들이 떨어지고, 하늘이 떠나가고, 산과 섬이 옮겨지는 장면이 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심판을 묘사합니다.
땅의 왕, 장군, 부자, 강한 자, 노예, 자유인 할 것 없이 모두가 두려워 도망칩니다.
그러나 숨을 곳이 없습니다. 그들이 외칩니다:
“산과 바위야,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마지막 심판의 날에는 권세와 재물이 아무 소용이 없고, 오직 하나님 앞에 설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임합니다.
여섯째 인에서 보여주는 우주적 변화는 상징적인 그림이지만, 실제 심판의 두려움은 그 이상입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조차 숨을 곳을 찾지 못합니다.
인간은 평소에 권세와 부를 의지하지만, 마지막 날에는 오직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양의 진노를 피하려면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심판의 날에 사람들은 산과 바위에게 “우리를 가리라”고 부르짖지만, 피할 수 없습니다.
오직 지금,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 거하는 자만 안전합니다.
오늘은 은혜의 날, 구원의 날입니다(고후 6:2).
영국의 한 목사님이 교회에 “오늘 예수 믿을 필요가 없는 사람은 다음 주에 믿으십시오”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 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왜냐하면 “내일은 내 생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고난받는 성도에게는 “억울한 눈물은 잊히지 않는다. 하나님은 반드시 공의로 갚으신다.”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기 주시고, 세상의 권세자에게 “돈, 권력, 명예로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시지로 우리 모두에게 “심판의 날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거하면 우리는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섯째 인은 순교자의 기도를 보여줍니다. 여섯째 인은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첫째, 고난은 헛되지 않다.
둘째,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온다.
셋째, 어린 양 예수 안에 있을 때만 구원이 있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합시다. 그리고 심판 날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린 양과 함께 담대히 설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순교자들의 기도를 보게 하시고, 마지막 심판의 엄위를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눈물이 헛되지 않음을 믿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세상 권세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어린 양 예수의 보혈을 의지하며, 마지막 날 담대히 주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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