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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대하 1:7-12 주일예배 20251026)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by 온누리선교교회 2025. 10. 25. 23:32

본문

성경본문: 역대하 1:7-12

7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8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9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11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12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설교 제목: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시 주님의 전에 나오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땀 흘려 일하는 우리 노동의 현장이 바로 하나님의 일터임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말씀은 젊은 왕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던지신 놀라운 질문입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이 얼마나 가슴 뛰는 질문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찾아오셔서, "네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내가 그대로 주겠다"고 말씀하신다면, 여러분은 주저 없이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솔로몬은 왕이었지만, 사실 그는 이제 막 새로운 ''을 시작한 초보 일꾼과 같았습니다. 백성을 다스리는 막중한 사명 앞에서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매일 우리의 일터에서, 가정에서, '맡겨진 일'을 감당해야 하는 삶의 일꾼들입니다.

오늘 솔로몬의 현명한 기도를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믿음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짜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묵상해 보고 주님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8절의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8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솔로몬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전, 먼저 일천번제라는 최고의 헌신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질문 앞에서 세 가지 중요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 태도는 우리가 우리의 일터와 삶에서 가져야 할 신앙인의 기본 자세입니다.

솔로몬은 먼저 감사를 고백합니다.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8)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숨 쉬고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나의 힘과 능력 때문만이 아닙니다. 마치 솔로몬이 다윗의 은혜를 통해 왕이 되었듯이, 우리의 삶과 일터 또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 덕분입니다.

출근해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건강, 가족을 위해 땀 흘릴 수 있는 일터, 그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힘들고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하는 믿음, 이것이 하나님이 가장 먼저 기뻐하시는 일꾼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서게 된 솔로몬은 하나님께 어떻게 말씀을 드립니까?

9-10절의 말씀입니다.

9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솔로몬은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이라고 표현하며, 그 많은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라고 말합니다. 그는 왕이라는 위치에 있어도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은 존재임을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경험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녀 문제, 뜻대로 되지 않는 인간관계 등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멕시코의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흉년이 들어 밭이 황폐해지자 그는 절망했습니다. 기도를 해도 비가 오지 않자, 그는 성당에 가서 신부님께 항의했습니다. "신부님, 왜 하나님은 저희의 기도를 안 들으십니까? 비가 안 와서 다 죽게 생겼습니다!" 신부님은 농부의 손에 들린 우산을 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형제님, 비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정작 자신은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군요."

솔로몬처럼,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을 때 포기한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할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것을 구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무엇이든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셨습니다. 솔로몬은 이 기회에 무엇을 구했습니까?

솔로몬이 구한 것은 개인의 안락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라고 구했습니다. 여기서 '지혜와 지식'은 단순히 머리가 똑똑해지는 것을 넘어, '주의 백성', 즉 맡겨진 이들을 공의롭게 다스리고 섬길 수 있는 분별력과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도 '맡겨진 일'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직장 동료와 상사를 대하는 일, 가정에서는 자녀와 배우자를 돌보는 일, 교회에서는 성도들을 섬기는 일입니다. 솔로몬처럼, 우리는 내 '성공'이 아니라, '내게 맡겨진 사람들과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감당할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옛날 세 명의 벽돌공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첫 번째 벽돌공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벽돌공이 대답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벽돌을 쌓아 돈을 벌고 있지요. 힘들어 죽겠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십니까?" 그는 "튼튼한 벽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벽돌공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십니까?" 그는 얼굴에 땀을 닦으며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아름다운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모두 같은 일을 했지만,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오직 세 번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고된 노동이 단순히 돈벌이, 생계유지를 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소중한 일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지혜를 얻고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마음에 흡족한 기도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11~12절의 말씀입니다.

11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12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에는 ''이 확실하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부, 재물, 영광 같은 이기적인 것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한 지혜를 구하자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이 말씀은 우리에게 신앙의 법칙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나 자신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땀 흘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으로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운전해 온 한 성도님이 있었습니다. 그의 일은 매일 반복되고 힘든 '노동'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돈을 더 벌게 해 달라', '운전이 편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말씀을 읽고 기도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주님, 제가 운전하는 이 버스가 오늘 하루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곳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 버스에 타는 승객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라도 전달할 수 있도록 저에게 인내와 친절의 지혜를 주십시오."

그는 더 이상 힘든 노동자로만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평안을 전달하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는 직장에서 모범 직원으로 인정받고, 재정적인 안정과 가정의 평화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구하지 않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일'을 먼저 구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물으십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우리의 땀과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으십시오. 고된 노동의 현장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터임을 잊지 마십시오.

나의 안락함보다 맡겨진 사명을 위한 지혜를 구하십시오.

돈의 많고 적음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할 용기를 구하십시오.

그리할 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그러하셨듯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 일터에 구한 것보다 더 풍성한 축복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승리하는 한 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꼐 기도하겠습니다.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고된 삶의 무게 속에서 저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는 놀라운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솔로몬처럼 저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오직 주님께서 맡겨주신 가정과 일터와 이웃을 하나님의 뜻대로 섬길 수 있는 지혜를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땀과 수고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노동임을 믿고, 기쁨과 감사로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영광 가운데 풍성하게 채워주실 주님을 찬양하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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