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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시는 기적의 방법 (에스라 1:2-3, 설교 20251102)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by 온누리선교교회 2025. 11. 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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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에스라 1:2-3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 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설교: 하나님이 하시는 기적의 방법

 

성도 여러분, 세상에 기적이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아마 대부분은 "! 기적은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사실 오늘, 서로 알지 못했던 우리 모두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는 것 자체가 이미 기적입니다. 우리는 각자 이 곳에 오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모두는 힘든 시절을 지났고, 어쩌면 지금도 그 어려운 시절 한가운데를 걷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제가 낯선 나라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여권까지 잃어버리면, 정말 외국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시간은 밤 12시를 지나 새벽 2시가 넘었고, 길거리에는 비가 내리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막막했습니다.

그때, 정말 기적처럼 택시 한 대가 나타났습니다. 불빛을 보고 손을 흔들며 다가갔더니, 택시 운전기사는 제가 유령인가 싶었는지 깜짝 놀란 얼굴이었습니다.

외국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고 철저히 준비하고 긴장했지만, 결국 길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그 택시를 보내주셔서 숙소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우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똑똑하고, 인맥이 화려해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은 비참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의롭다고 자부했던, 그래서 다른 이방인들을 '''돼지'라고 부르던 이스라엘 사람들.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7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70년 동안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무너진 성전을 다시 짓는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성경은 이 불가능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선포합니다. 그것도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제국의 왕, 바사 왕 고레스의 입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방법을 이 시간 함께 보고, 그 기적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2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2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우리는 고레스 왕의 조서에서 매우 놀라운 선언을 듣습니다.

고레스 왕은 지금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세계를 통치하는 왕이지만, 이 모든 권세는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왔다!"

이것은 당시 이방의 왕이 유다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심지어 그분의 명령을 따라 성전 건축을 선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놀라운 고백은 이미 약 150년 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말씀의 성취입니다. (이사야 44:28, 45: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바벨론을 사용하셨습니다. 이제는 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페르시아의 고레스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도구를 사용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기적은 우리가 생각하는 특정한 공간(: 교회, 기도원)이나 특정 방법(: 갑작스러운 불, 지진)으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가장 강력한 권력자, 심지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왕의 마음까지 움직여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할지라도, 세상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혹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의 권세와 상황까지도 조율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기적은 이미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레스는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3절 말씀입니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고레스는 성전을 건축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70년 전,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했을 때,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바벨론의 신들보다 약해서 멸망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레스 왕의 이 선포는 그렇지 않음을 말해줍니다. 바벨론의 신 '마르둑'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이 진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참 신'이라는 고백입니다.

고레스 왕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포로 된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믿는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신 참 신이다!'

기적은 이 '참 신'을 향한 믿음의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했지만,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이 하나님이 참 신이시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었습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북전쟁이라는 극한의 고난 속에서 나라를 이끌었습니다. 전쟁이 한창일 때, 한 목사님이 링컨에게 물었습니다.

"대통령님, 하나님이 우리 편인 것을 확신하십니까?"

링컨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하나님이 우리 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참 신이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의 모든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오직 하나님만이 '참 진리요, 능력의 근원이심'을 인정하고 그분 편에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내 상황을 어떻게 바꾸실까를 염려하는 대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참 신앙'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기적은 '참 신'을 믿는 믿음 위에서 현실이 됩니다.

 

사실 고레스 왕의 조서는 모든 백성에게 강제적으로 명령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1:3)

이 말씀은 바벨론에 남아있는 모든 유다 백성에게 올라가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백성 된 자", 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예루살렘의 회복을 갈망하는 '남은 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올라가라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70년 동안의 편안한 포로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고난과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가는 구별된 결단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주실 때, 모든 사람에게 '강제적으로' 쏟아붓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기적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자원하여 헌신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합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려는 그 '결단'을 하나님은 기적의 출발점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시골교회에서 성전을 짓기로 하였습니다.

시골이다 보니, 여러 건축자재들을 사서 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인들은 부담이 되었고, 그런 모습을 보는 목사님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주일학교 어린이 하나가 흙벽돌을 만들어서 가져왔습니다.

목사님, 제가 냇가에 가서 흙벽돌을 만들어 가져왔어요. 이걸로 새 성전을 만들 수 있나요?”

이 모습에 목사님이 감동해서 그 아이를 부등켜 안았고, 그 모습을 본 모든 교인들은 모두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시골교회는 아주 아름다운 성전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나 한 사람이라도"라는 마음으로 헌신을 결단할 때, 하나님은 그 작은 결단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큰 기적을 만들어 가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하시는 기적의 방법은 특별한 요술이 아닙니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참 신이신 하나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결단하여 응답하는 것입니다.

70년 포로 생활의 끝을 보게 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와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선한 뜻을 이루고 계십니다.

오직 우리의 시선을 고레스의 조서 뒤에 계신 하나님께 고정합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담대하게 응답함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성전이 재건되는 것과 같은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가 삶의 여러 고난 속에서 낙심하고 좌절할 때에도, 오직 주님만이 참 신이심을 굳게 고백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일상 가운데 성전 재건과 같은 놀라운 회복과 축복의 기적이 일어나게 하실 줄 믿사오며, 이 모든 말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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