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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36) 십사만 사천의 정체와 승리 (수요기도회 2026040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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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36) 십사만 사천의 정체와 승리 (수요기도회 20260408)

온누리선교교회 2026. 4. 8. 07:43

 

성경 본문::요한계시록 14:1-5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천둥 소리와도 같고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설교: 십사만 사천의 정체와 승리

 

성도 여러분,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요한계시록 13장의 어두운 골짜기를 지났습니다. 바다와 땅에서 올라온 두 짐승, 성도들을 죽이고 경제적으로 압박하며 '666' 짐승의 표를 강요하던 그 숨 막히는 환난의 현장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14장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됩니다. 마치 어둡고 침침한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광장을 만난 것 같습니다.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이 땅에서 웅성거릴 때, 오늘 본문은 어린 양과 함께 시온 산에 우뚝 선 승리자들을 보여줍니다.

짐승의 위협 앞에 "누가 이 짐승과 싸우리요"라며 절망했던 우리에게, 하나님은 "여기 보라, 단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승리한 나의 군대가 있다"고 선포하십니다. 오늘 이 밤, 40분 동안 이 영광스러운 대열의 정체를 파헤치며 우리에게 주신 소망을 확인하겠습니다.

 

1절의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13장에서는 짐승이 자기 소유라는 표시로 사람들의 이마에 '짐승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하지만 14장의 주인공들은 다릅니다.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을 기록한다는 것은 '소유권''보호'를 의미합니다. 세상이 666이라는 번호로 우리를 규정하고 통제하려 할 때,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인 치셨습니다.

시온 산에 섰고라는 이 말은 참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짐승은 땅과 바다에서 올라왔지만, 성도는 하나님이 계신 시온 산에 서 있습니다. 이는 흔들리지 않는 승리의 터전을 의미합니다.

군인이 전쟁터에서 군번줄을 차는 이유는 자신이 어느 나라 군대 소속인지를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위급한 순간에 그 군번줄은 국가가 나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이 됩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너는 내 노예다"라고 주장할 때, 하나님은 우리 이마에 새겨진 이름을 보시고 "아니다, 이 사람은 내 아들이요 내 군사다"라고 변호해 주십니다.

여러분, 세상의 평가나 경제적 위기가 여러분을 정의하게 두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이마에는 이미 '예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이름이 여러분의 안전보장권입니다.

 

이어서 말씀을 보겠습니다. 2-3절의 말씀입니다.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천둥 소리와도 같고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하늘에서 들리는 소리가 얼마나 웅장한지 "많은 물 소리", "천둥 소리"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웅장함 속에 "거문고 소리" 같은 섬세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 노래가 바로 '새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누가 배웁니까? 배울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노래는 머리로 외우는 노래가 아닙니다.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본 사람, 짐승의 유혹을 믿음으로 이겨낸 사람, 오직 예수의 피로 속량함을 받은 사람만이 가슴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십사만 사천의 정체이것은 문자적인 숫자가 아닙니다. 구약의 12지파 × 신약의 12사도 × 충만함의 수 1000이 곱해진,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하나님의 완전한 백성 전체'를 상징합니다.

 

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애국가를 부르는 것을 봅니다. 우리도 그 노래를 알지만, 그 선수가 부르는 노래의 무게와는 다릅니다. 그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는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 고통을 이겨낸 인내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새 노래'는 환난을 통과한 자들만이 부를 수 있는 승전가입니다.

고난 중에 계십니까? 지금 여러분은 천국에서 부를 새 노래의 가사를 쓰고 계시는 중입니다. 눈물로 적신 가사일수록 그 노래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십사만 사천명에 대해 성경은 이어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4-5절의 말씀입니다.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승리한 십사만 사천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이정표입니다.

첫째 순결한 자입니다.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라는 표현은 육체적인 정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우상 숭배와 타협하지 않는 '영적 정조'를 의미합니다.

둘째 무조건적인 순종하는 자입니다.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갑니다. 푸른 초장일 때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거친 돌짝밭과 어두운 골짜기라도 주님이 가시면 군소리 없이 따라가는 군사들입니다.

셋째 처음 익은 열매와 같은 자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가장 귀한 첫 수확물처럼, 자기 삶의 우선순위를 오직 하나님께 둡니다.

 

나침반의 바늘은 배가 흔들리고 파도가 쳐도 끊임없이 떨리며 북쪽을 향합니다. 성도의 삶도 그렇습니다. 세상 유혹에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 우리의 중심은 다시 '어린 양'을 향해야 합니다. 그것이 순결이요, 그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성도 여러분, 요한계시록 13장의 짐승이 아무리 무서워 보여도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14, 시온 산에 선 성도들은 영원한 승리자입니다.

우리는 지금 시온 산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때로는 짐승의 표를 받지 않아 불이익을 당하고 외로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의 이마에 새겨진 당신의 이름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끝까지 주님을 따르십시오. 머지않아 우리는 저 하늘 보좌 앞에서, 세상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새 노래'를 함께 부르게 될 것입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승리와 구원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짐승의 위협과 세상의 거센 풍파 속에서도 우리를 시온 산의 영광스러운 비전으로 초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숫자로 규정하고 소유하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인을 쳐주셨음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어린 양을 끝까지 따르는 '영적인 절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계산하지 않고 순종하게 하시고, 세상의 거짓말에 입을 맞추기보다 주님을 향한 새 노래를 준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밤, 기도하는 우리 온누리 미션 교회의 모든 성도가 십사만 사천의 거룩한 대열에 당당히 서게 하시고, 환난 중에도 하늘의 거문고 소리를 듣는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죽임당하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